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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문화생활

넷플릭스 영화 자백 줄거리 및 결말

by NC엘라 2023. 2. 19.



넷플릭스 국내영화 순위 3위 자백

2개의 사건 3개의 시나리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보게 되는 영화 자백입니다. 뒤로 갈수록 하나씩 맞춰지는 퍼즐조각과 반전, 그리고 관객 스스로 추리하며 즐길 수 있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영화 자백은 2023년 2월 19일 넷플릭스 대한민국 영화 순위 3위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주인공 두 사람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두 주인공은 팽팽한 기장감 속에 두 개의 사건을 3개의 다른 시선으로 재구성 합니다. 그리고 관객은 혼란에 빠집니다. 이 세 개의 시나리오 중 어떤 것이 진실일지 나름 추리를 하면서 말이죠.


주요 등장 인물

영화 자백은 등장 인물도 배경도 매우 심플합니다. 한정된 등장인물, 한정된 장소. 이 구성이 영화 속 사건에 몰두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지섭-유민호 역(재벌가 사위)
김윤진-이희정 역(변호사)
나나-김세희 역(유민호의 내연녀)
최광일-한영석 역(피해자의 아버지)
홍서준-장태수 역(유민호의 변호사)
서영주-한선재 역(피해자)
박현숙-양신애 역(변호사)


이 리뷰에는 스포가 있으니 원하지 않으면 뒤로 가기 해주세요.



재벌사위, 살해혐의로 체포

영화의 시작은 재벌가 사위 유민호가 살해혐으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재벌가들이 다 그렇듯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납니다. 김세희 사망 사건은 밀실사건으로 범인이 호텔방안으로 들어온 흔적도 나간 흔적도 없었습니다.
들어오는 문도, 창문도 모두 안쪽에서 잠겨있었기 때문이죠. 이대로는 유일하게 호텔방안에 함께 있었던 유민호가 범인인 것이 확실해지게 됩니다.

유민호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유능한 변호사를 만납니다. 이 변호사는 유무죄를 다투는 재판에서 한 번 도 져본 적이 없는 변호사였죠.


두 사람의 신경전

영화의 초반부터 끝까지 두 사람의 신경전으로 인한 팽팽한 긴장감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관객인 저 또한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지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변호사는 자신을 믿고 모든 사건의 진실을 말하라고 유민호를 압박합니다. 그러나 유민호는 의심이 많았어요. 쉽게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보는 내내 진실 사이에 진짜 진실은 빼고 말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이 또한 알아차리고 반복해서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자신은 도와줄 수 없다고 재촉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진실이 밝혀집니다.


유민호가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사건

유민호가 체포된 이유는 지방의 한 호텔에서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입니다. 유민호는 죽어있는 내연녀 김세희의 옆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집중하고 있는 사건은 내연녀인 김세희의 살해사건이지만, 이 사건은 그 이전에 하나의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유민호가 말하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유민호가 말하는 사건의 전말

[ 첫 번째 사건, 피해자는 한선재 ]


유민호는 출장을 핑계로 별장에서 김세희와 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내에게 전화가 오고 유민호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늘어놓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김세희에게 당장 서울로 가야 한다며 자신은 술이 덜 깼으니 운전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서울로 가는 길에 유민호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속이며 살고 싶지 않다고 헤어지자 말합니다. 유민호의 말에 운전에 집중하지 못한 세희였고, 그 앞에 고라니가 튀어나오며 차는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휘청입니다.

이때 반대편에서 오던 한선재의 차량이 이들의 차를 피하려다 사고로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유민호와 김세희는 다친 곳 하나 없었죠. 유민호는 신고전화를 하려 하고 김세희가 이를 만류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끝으로 헤어지는데 합의합니다.


분륜 관계가 밝혀지면 곤란한 유민호였기에 김세희의 말에 따릅니다. 그때 멀리서 트럭한대가 다가오고 김세희는 한선재의 차로 가서 자신의 차인냥 행동합니다. 트럭기사는 차를 멈추고 이런저런 말을 시키고, 김세희의 임기응변으로 트럭기사의 의심을 피하게 됩니다.


이후, 유민호는 피해자 한선재의 차를 몰고 가서 시체와 함께 유기하고, 김세희는 작동하지 않는 유민호의 차에 앉아 고민합니다. 그리고 다가온 한 사람... 자신이 차량수리 기사라며 수리해 줄 테니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은 세희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의 집으로 함께 이동합니다.


차는 수리 중이고, 집을 둘러보던 세희의 눈에 들어온 가족사진. 그리고 그 속에 피해자 한선재가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차를 수리하고 있는 이 남자가 바로 피해자 한선재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때 세희의 주머니에서 울리는 전화벨. 세희는 피해자의 핸드폰과 지갑을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넣어놨었습니다.



자신의 코트 안에서 울리는 피해자의 전화진동... 자신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사람은 세희의 앞에 있는 이 남자. 남자는 진동소리를 감지하고 점점 세희에게 다가옵니다. 세희는 조심스레 피해자의 휴대폰을 소파의 쿠션아래 숨깁니다.
그리고 급하게 그 집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유민호는 그날의 알리바이를 만들고 자신의 사고차량을 처리합니다.


이후 경찰은 실종된 한선재의 사건을 파기 시작하고, 한선재의 아버지는 여러 정황을 들어 김세희를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그러나 그때 김세희가 타고 있던 차량은 유민호의 차였죠. 경찰이 회사로 찾아와 유민호를 압박합니다. 그러나 유민호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장태수의 기지로 무사히 넘어갑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김세희는 유민호를 만나 피해자의 지갑을 건넵니다. 의미를 알 수 없어하는 유민호에게 김세희는 한선재를 다른 사건과 역어서 알아서 사건을 조작하라 말합니다. 유민호는 경찰의 수사정보를 빼내서 보이스피싱 사건과 연관된 것처럼 조작합니다.


피해자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실종된 것도 가슴아픈데, 범죄자 누명까지 쓰게 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 사건 조작으로 김세희와 유민호는 한선재의 사건으로부터 제외됩니다.


[두 번째 사건, 피해자는 김세희]


시간이 흐르고 유민호와 김세희는 한선재의 사건을 알고 있다는 누군가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습니다. 협박범은 돈을 요구했고 지방의 한 호텔에서 기다리라 지시합니다. 호텔에서 만나게 된 김세희와 유민호 두 사람이 상황을 살피며 협박범을 기다리던 중 호텔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뭔가 잘 못 됐음을 감지한 유민호와 김세희가 호텔방을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유민호의 얼굴을 거울로 밀쳐 기절시킵니다. 얼마 후 정신이 차린 유민호는 돈이 뿌려진 바닥 위에 죽어있는 김세희를 발견합니다. 이때 경찰들은 이미 호텔방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었고 이윽고 문을 열고 들어와 유민호를 체포합니다.


그리고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 난 뒤 이렇게 변호사를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민호가 말하는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변호사가 쓰는 무죄 시나리오

변호사는 유민호의 말이 거짓이라며, 그 이유로 3가지의 의문점을 제기합니다. 협박법은 왜 돈을 가져가지 않았는가. 경찰은 김세희가 사망하기 전에 도착했다, 누가 신고한 것인가. 그리고 범인은 모두 안에서 잠겨있는 호텔방을 어떻게 빠져나갔는가.

그러나 유민호는 자신은 절대 김세희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때 변호사는 김세희 사건이 있던 날 호텔방 앞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보여줍니다. 그 사진에는 피해자 한선재의 엄마가 호텔관계자의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는 이 사진을 증거로 완벽한 무죄 시나리오를 만들어냅니다.


사건이 있던 호텔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근무하던 곳이었고, 협박범은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확정합니다. 한선재의 부모들이 계획하고 실행한 범행이라는 것이었죠. 피해자의 아버지는 협박을 하여 아내가 일하는 호텔로 이들을 불러냅니다.

한선재의 아버지는 미리와서 장에 숨어 있었습니다.그리고 호텔방에 김세희와 유민호 둘 다 도착하자 프런트에서 아내는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유민호와 김세희가 방을 나가려하자 한선재의 아버지는 김세희를 죽이고, 유민호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그리고 호텔관계자인 아내의 도움으로 자신은 무사히 호텔을 빠져나올 수 있었고, 아내는 경찰의 눈을 피해 창문을 잠가둡니다.

그러면 김세희 사건에서 유민호는 무죄, 범인은 한선재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죠.


진실은 무엇인가

변호사의 완벽한 시나리오로 김세희 사건의 무죄를 받기 위해선 검찰이 잘 못 알고 있는 한선재의 사건을 알려야 합니다. 변호사는 한선재와 그의 차량을 유기한 곳이 어딘지 묻습니다.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섭니다. 유민호가 쉽게 대답해주지 않자 변호사는 새로운 시나리오로 유민호를 긴장하게 합니다.


바로 모든 사건을 반대로 보는 것이었죠. 처음 한선재 사건에서 헤어지자고 한 사람은 김세희였고, 차를 운전한 것은 유민호. 사고를 낸 것도 유민호, 신고전화를 만류한 것도 유민호입니다.


그리고 범인으로 김세희가 지목 됐을 때 김세희는 한선재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사죄합니다. 사고였다면서 아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 드리겠다며 울며 사죄했죠.


유민호와 함께 자수하기 위해 김세희는 협박범으로 위장해 한선재의 어머니가 일하는 호텔로 유민호를 불러냅니다. 그리고 함께 자수하자고 설득하고 유민호는 호텔방 창문을 통해 경찰이 들어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다급해진 유민호는 김세희를 죽이고 자신은 스스로 거울에 얼굴을 세게 부딪혀서 상처를 냅니다. 그리고 무죄를 주장하는 거죠. 유민호는 듣고만 있습니다. 과연 이 세 개의 사건 시나리오 중 어떤 것이 진실일까요?


결말

결말 스포를 원하지 않으면 주의하세요.


유민호와 이야기를 나누며 무죄를 입증할 시나리오를 얘기하던 변호사는 사실 한선재의 어머니였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어디에 묻혔는지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유민호에게 접근한 것이죠.


한선재의 어머니는 유민호에게서 김세희 살해 자백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 자신의 아들이 사고 직후에는 살아 있었다는 것.


유민호가 강물로 한선재의 차량을 밀어 넣으려던 순간 트렁크 안에서 한선재가 차 문을 두드립니다. 트렁크 문을 열고 한선재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유민호, 그러나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 유민호는 차 안에 있던 장비로 한선재를 진짜로 살해합니다.

자신의 아들이 사고가 아닌 살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냉정함을 지킵니다. 유민호는 아들이 유기된 장소를 거짓말을 합니다.

한선재 어머니는 이내 잘못된 유기된 장소를 듣고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오려 합니다.

별장을 빠져나오던 그때 한재선의 어머니)의 차량 바퀴가 눈에 뼈져서 빙빙 돕니다.


같은 시각 유민호는 싸인이 틀린 것을 감지하고 변호사를 의심합니다. 그리곤 다시 별장으로 그녀를 유인하고 몸싸움을 하다가 한재선의 어머니가 벽에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합니다.


정신을 차리니 유민호는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경찰에 신고전화를 하고 있고, 한선재 어머니의 손에는 엽총이 들려있습니다. 유민호는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의 손을 잡고 총구를 자신의 어깨로 가져갑니다. 이윽고 방아쇠가 당겨지고 그녀는 도착한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이렇게 사건이 억울하게 마무리되나 싶은 때, 경찰들은 한선재의 유기장소를 알아내고 한선재의 차량을 강에서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체포되는 유민호.

한선재의 어머니는 별장안에서 유민호의 사진을 보던 중 자신의 아들이 어디에 유기되었는지 실마리를 찾았던 것입니다. 유민호는 가짜 장소를 알려줬지만 그녀는 진짜 장소를 경찰에게 알린 것이죠.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소지섭과 김윤진 배우들의 연기력이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영화입니다. 역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연기천재들입니다. 이 두 배우의 연기력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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